우리 경제가 올 2·4분기부터 침체국면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22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란 분기보고서(2001년 4월)를 통해 한국경제는 2·4분기부터 그동안의 침체국면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동안 침체돼있던 소비가 2·4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수출도 해외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긴 하지만 점진적인 호전세를 나타내 전년대비 크게 낮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성장률은 2·4분기 이후의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연간 4.2% 정도를 나타낼 것이며 경상수지는 130억달러 흑자, 물가는 4.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환율은 125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정책방향으로는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내수기반의 확충을 위해 재정 및 통화금융 등을 통한 제한적인 경기조절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무엇보다 기업활동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기업인수합병(M&A)이나 스핀오프 등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고 고용조정이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출자총액 한도제도 실시의 재검토, 지주회사 설립 부채비율 완화 등의 조치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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