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수직상승을 멈추고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20일 거래소시장은 3일간의 급등세를 멈추고 전날보다 7.02포인트 하락한 556.29로 마감됐다. 나스닥시장의 강세를 토대로 전날보다 4.35포인트 상승한 567.66에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한때 570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주말을 앞둔 경계매물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하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490에서 580으로 18% 가까이 상승한 데 따른 숨고르기 과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225억원 순매수하며 8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투자자들은 1523억원 순매도하며 4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1.40포인트 떨어진 73.50으로 마감됐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대량 매물을 내놔 추가상승을 시도하는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세로 출발, 장중 한때 60일이동평균선(75.42)을 뚫고 75.76까지 상승했으나 개인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장중 내내 지루한 횡보세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원과 12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물 압박을 막지는 못했다.

◆제3시장

연일 무기력한 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일 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 장초반 보합세로 출발, 단 한번의 반등시도도 없이 보합권내에서 머물다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0.19% 하락한 9770원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4만주 증가한 61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3억4000만원 수준이었다. 132개 거래종목 중 내린 종목이 40개로 오른 종목보다 많았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46개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저가주인 사이버타운이 14만주 정도 거래되면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을 뿐 매수세를 이끌 만한 장주도주 부재현상은 여전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