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방사광가속기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종합진단을 받는다.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백성기)는 23, 24일 이틀간 연구소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자문위원회를 갖고 가속기시설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진단을 실시, 기술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유수의 가속기 소장급 전문가 7명과 국내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실시하는 이번 종합진단은 가속기·저장링·빔라인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중 가속기 및 저장링 분야에서는 △전자가 방사광을 방출하면서 잃어버리는 에너지를 보충하는 고주파 공동 시스템 분야 △질 높은 빔 제공을 위한 빔 진단장치 분야 △빔 가동분야에 대한 진단이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또 방사광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빔라인 분야는 △현재 이용자에게 제공중인 3개의 빔라인에 대한 검진 △삽입장치 빔라인 선택 방안과 함께 세계적 연구추세와 부합하는 중기적 빔라인 건설 방향에 대한 건설자문을 받게 된다.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불치의 암, 심장질환의 치료와 당뇨·비만·치매·골다공증 등 생명과학과 관련한 신물질·신약 발굴에 필수적으로 활용될 것은 물론 광학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는 1㎛(100만분의 1m) 이하의 미세 세계를 볼 수 있어 나노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과학기술의 필수적인 장치이다.
백성기 소장은 “이번 회의에서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준비한 중기 발전계획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증 받아, 최근 한국 과학기술 선진화의 존폐를 가름하게 될 바이오(BT)나 나노기술(NT)의 필수적인 인프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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