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성공적인 e러닝 비즈니스 전략

인터넷기반의 ‘교육’이 새로운 인터넷 수익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교육 비즈니스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출간돼 화제다.

도서출판 이비커뮤니케이션이 최근 내놓은 유인출씨의 ‘성공적인 e-Learning 비즈니스 전략’이 바로 그것. 이 책은 이론적이고 개념적인 내용보다는 이 비즈그룹의 시니어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오랜기간 리서치와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이버교육(e-Learning) 비즈니스 전략 방안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데 주목을 끈다.

인터넷의 출현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삶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이 과거 어떤 미디어보다 강력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기본적으로 교육자와 피교육자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시되는 교육분야에 있어 인터넷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또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교육자와 피교육자가 모여야 하는 기본적인 교육의 제약 요건이 해소됐으며 교육에 필요한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교육의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e러닝(e-Learning)은 기술기반 교육을 의미하지만 그 핵심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교육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온라인 교육은 인터넷을 통해 교육자와 피교육자, 교육관리자, 콘텐츠 및 교육서비스 제공자가 연결되는 네트워크 기반의 교육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인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교육은 국경 없는 교육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공급측면에서 그동안 학교나 교육기관으로 한정돼 있던 것을 수많은 온라인 교육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통해 교육기회가 늘어나 교육선택의 폭이 엄청나게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나 일반인, 직작인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인터넷에서 선택해 교육받을 수 있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이 책은 최근 들어 핫이슈가 되고 있는 콘텐츠 유료화 추세와 관련, 다양한 장애요인과 가능성이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e러닝 비즈니스가 가장 확실한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다양한 성공 조건을 제시해준다.

교육은 과거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방법으로만 간주됐다. 그러나 이제는 거대한 산업의 하나로 변모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4명 중 1명이 공식적인 교육에 학생으로서, 교사로서, 관리자로서, 또는 지원스텝으로서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비 지출 규모도 GDP의 7%를 상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이러한 교육산업화로 인해 e러닝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만

들어졌다고 진단한다.

과거에는 주로 정부에 의해 교육이 이뤄졌으나 오늘날에는 민간부문이 교육에 있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스스로의 목적과 필요에 따라 교육에 대한 투자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제목에서처럼 e러닝 비즈니스 성공전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 e러닝의 발전과정, 국내외 시장현황, 교실 및 사무실과 가정 등 다양한 환경변화에 따른 e러닝의 필요성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또 비즈니스 모델과 그 유형 및 국내외 e러닝의 특징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소개한다. e러닝이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이밖에 기존의 주요 서비스 사이트 및 관련사이트 자료를 부록으로 담아 e러닝 비즈니스가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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