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앨범 저장공간
각 인터넷 사진관 서비스에는 내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주고 있다. 디지털사진의 경우 화소수가 높아질수록 파일의 크기도 커지게 마련이다. 넉넉한 저장공간은 온라인 사진관의 필수조건이다. 이 공간에 나만의 앨범을 만들거나 공개 앨범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꼴랄라는 단연 넉넉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300MB라면 사진관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사진관은 30MB 정도의 공간을 주는데 이 용량도 사진관의 측면에서 보면 꽤 많은 양이다. 아이미디어, 오케이픽스 등은 100MB이상의 저장공간을 제공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꼴랄라 300MB-무제한 10점
아이미디어 100MB 8점
오케이픽스 100MB 8점
온라인포토 50MB 7.5점
포토조이 20MB 6점
야후! 포토 30MB 7점
(이상 10점 만점)
◆이용자 편의성
이용자 편의성은 각각의 온라인 사진관에서 사진을 올리거나 받을 때 얼마나 편한지, 또 각 사이트에서 사진 출력말고 어떤 서비스를 지원하는지 알아본다. 일부 온라인 사진관의 경우에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서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이것을 이용해서 사진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작은 동호회를 가지고 있으며 각 사이트 별로 쪽지나 채팅을 지원하는 사이트도 있다. 야후 같은 경우는 자체 커뮤니티인 채팅과 동호회 등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그 외의 포토조이나 오케이픽스는 자체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이용자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대부분의 온라인 사진관이 사진관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디지털 사진강좌나 사진을 쉽게 찍는 법 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꼴랄라 8점
아이미디어 7점
오케이픽스 8.5점
온라인포토 7.5점
포토조이 9점
야후! 포토 8점
(이상 10점 만점)
◆포장 상태와 내부 구성물
온라인 사진관의 운영이 인터넷으로 사진을 신청해 우편이나 택배로 받는 것이므로 포장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포장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구김이 가지 않도록 봉투 안에 단단한 종이 등을 더하는 것은 기본에 속한다. 하지만 몇몇 업체들은 포장에 별 다른 신경 쓰지 않아 봉투가 열려 있기도 했다. 이렇게 봉투가 벌어지거나 하면 사진이 빠질 염려가 있음은 물론이다.
모든 사진관에서는 발송과 입금확인이 끝난 다음 하루에서 사흘사이에 사진을 배달됐다. 거리와 우편사정을 생각하면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사진은 물론 몇 가지 안내물이나 필름을 맡길 수 있도록 반송 봉투를 넣어 보내주는 곳도 있다.
꼴랄라의 경우 구성물의 내용은 좋으나 포장은 그지 좋지 않으며, 아이미디어는 특이하게도 별도의 봉투가 제공된다. 오케이픽스의 경우 별 다른 특징은 없으며 심지어 주소를 인쇄한 용지도 인화지인 것이 특이하다. 온라인포토의 경우 아직 전산화가 잘 이루어져있지 않은 듯 주소를 손으로 직접 적어 넣었다. 포토조이의 경우도 사진의 구부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한 장치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야후!포토의 경우 푸짐한 포장이 마음에 든다. 따로 사진을 꼽을 수 있는 팬시용 사진대도 들어있으며 자세한 주문현황을 프린트해서 준다. 포장상태도 좋은 편이다.
꼴랄라 8점
아이미디어 7점
오케이픽스 6점
온라인포토 7점
포토조이 7점
야후! 포토 9.5점
(이상 10점 만점)
◆화질 비교
아무리 사이트가 편하고 좋아도 사진의 근본은 화질. 화질이 따라주지 않으면 문제가 되게 마련이다. 그만큼 사진에서 화질은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300만 화소대의 디지털카메라가 많이 보급되면서 일반 광학사진기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화소대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제대로 출력해주는지는 온라인 사진관의 장비와 노하우에 따라 결정된다.
물론 화질은 개인적인 차이가 많이 개입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무조건 선명하고 잘나온 사진보다는 디지털 카메라의 실제 사진과 비교해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은 사진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 부분에서 테스트를 하기 위해 받은 사진을 다시 평판 스캐너로 스캔해 비교를 해 보았다. 화질의 차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화질에 대한 편집은 일체 하지 않았으며 스캔한 기본 크기 역시 그대로 두었다.
◆풍경사진 비교
이 풍경사진은 푸른색과 중간 중간에 있는 흰색, 그리고 모래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볼 수 있다. 사진은 33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인 올림포스 3030Z로 정동진의 풍경을 촬영한 것이다.
꼴랄라 : 하늘색에서 청색이 강조됐으며 모래의 입자를 알아보기 힘들게 뭉개지는 느낌이 있다. 전체적으로 노란색 필터를 쓴 듯한 색상이다. 약간 어둡게 표현됐다.
아이미디어 : 아이미디어의 사진은 바깥쪽에 하얀색 테두리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하늘색이 조금 강조됐다.
오케이픽스 : 입자가 가장 거친 사진이다. 색상의 표현력은 좋지만 거친 입자는 사진으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온라인포토 : 온라인 포토의 경우 특이하게도 무광택의 용지를 쓴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도 있다. 전체적인 사진은 무광택이라서 차분한 느낌을 준다.
포토조이 : 포토조이의 사진은 원본보다 밝게 표현된다. 대개의 경우 디지털 이미지는 약간 밝게 표현되면 사진이 잘 나온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체로 무난한 사진이다.
야후!포토 : 원본과 비슷한 사진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조금 어두운 것이 단점이다.
◆실내 인물사진 비교
어린이의 인물과 볼풀속의 공 색상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되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포인트이다. 15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인 후지필름 MX-1500을 이용해 실내에서 촬영한 것이다.
꼴랄라 : 어둡고 색상이 실물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지나치게 노란색이 강조됐다.
아이미디어 : 색상이 지나치게 어두우며 표현 색상 역시 원본과는 차이가 있다.
오케이픽스 : 기본 색상이 잘못 표현됐다. 어린이의 피부색 및 거의 모든 컬러가 원본과는 확실히 구분된다.
온라인포토 : 비교적 무난한 색상을 보여준다. 약간 성기게 표현되는 것이 단점이다.
포토조이 : 수준급의 화질을 보여준다. 다만 약간 성긴 느낌이 눈에 걸린다.
야후!포토 : 조금 어둡게 표현되기는 했지만 색상의 표현력이 매우 좋다.
◆야외인물 및 배경사진
어린이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됐는지, 꽃의 색상은 얼마나 원색과 비슷한지를 살펴보는 것이 포인트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뒤쪽의 모래상태이다. 매우 작은 입자이므로 이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도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흐린 날 찍은 사진이므로 원본의 경우 상당히 연하게 표현됐다. 다른 사진보다 온라인 사진관 사이의 차이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다.
꼴랄라 : 어린이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상하게 표현됐다. 모래의 입자도 매우 거칠게 표현돼 구분이 쉽지 않다. 꽃의 색상 역시 표현에 문제가 있다.
아이미디어 : 역시 어린이의 얼굴이 원본과는 틀리게 표현된다. 뒤쪽의 모래 배경 역시 구분이 쉽지 않다.
오케이픽스 : 붉은색이 강조돼 원본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가 표현됐다.
온라인포토 : 사진크기가 잘못돼 윗배경의 상당부분이 잘렸다. 색상 역시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포토조이 : 뒤 모래배경은 비교적 만족스럽지만 인물표현에는 문제가 있다.
야후!포토 : 색상이나 뒤 배경 모두 가장 원본과 비슷하게 표현됐다. 인물이 가장 또렷하다.
1. 풍경사진 2. 실내사진 3. 야외 사진 계꼴랄라 6 6 5 17
아이미디어 7 8 8 23
오케이픽스 8 7 8 23
온라인포토 9 8 6 24
포토조이 8 7 7 22
야후!포토 9 8 9 26
(각각 10점 만점)
사진품질의 경우 온라인 사진관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여준다. 꼴랄라는 사이트 자체의 구성이나 파일을 올리기 쉽도록 만들어진 구성, 다양한 제휴 서비스 등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사진 품질은 실망스러울 정도이다. 모든 사진이 노란색 먼지가 낀 것처럼 표현되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아이미디어의 경우 사진품질에 비해서 사이트의 구성이나 편의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장상태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케이픽스의 경우 전체적으로 사진이 성기다는 느낌이 강하다. 온라인포토의 경우 특색 있는 무광택 사진을 써서 차별화를 보이고는 있지만, 사진품질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포토조이의 경우 사진의 색상표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전체적으로 사진이 밝게 표현된다는 문제가 있다.
야후의 경우 후지필름에서 모든 처리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수준급의 품질을 자랑한다. 가장 원래의 색상에 비슷한 사진품질을 볼 수 있다.
꼴랄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후지필름의 장비를 쓰고 있음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도 흥미롭다.
<분석 엔씨티넷 벤치마크팀 tester@nct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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