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세계 각국의 투자사절단과 정보기술(IT)·광산업에 대한 경제협력을 논의하고 외자유치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달 14일 광주를 방문하는 뉴질랜드 경제사절단과 하이테크·IT·생명공학(BT)·관광 등 6개 분야에 걸쳐 경제협력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헬렌 클라크 총리 등 10여명의 방문단은 외국 원수급이 이 지역을 찾는 첫 국제 경제사절단으로, 시는 이번 방문이 향후 해외경제정책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 중순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애틀랜타와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지역에서 열리는 정보·벤처산업에 대한 외자유치를 위해 투자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 태국 방콕 기계박람회와 동남아시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오는 6월에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투자박람회에 홍보관을 설치해 투자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9월에는 일본무역진흥회(JETRO)를 방문, 시가 특화산업으로 추진중인 광산업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고 내년 3월께 개최될 제3회 한·일교류제사업 유치계획을 전달하는 등 양국간의 다각적인 광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9월 정밀기계와 부품소재 중심으로 일본 투자유치 홍보사절단을 보내고 일본 도쿄 한국부품산업전시회에 참여하는 한편 같은달 홍콩과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전자부품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국제 경제통상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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