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정대근 http://www.nonghyup.com)이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한국심트라(대표 김학성 http://www.symtra.co.kr)와 손잡고 IC카드 기반 전자화폐시스템을 개발하고 전자화폐 시장에 전격 진출했다. 농협은 서울대학교에 전자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IC칩을 기반으로 한 전자화폐인 ‘스누코(S카드)’를 발급하기 위한 S카드 개통식을 17일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기준 서울대학교 총장, 정대근 농협 회장, 한억찬 한국심트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농협이 발행하는 S카드는 학생증 등 신분증 용도와 함께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 교내 매점·식당·서점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위한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 특히 직불카드 기능을 갖고 있어 일반 직불카드 가맹점은 물론 농협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도 이용 가능하다.
서울대 측은 “이번 전자화폐 발급을 계기로 현금 없는 캠퍼스 구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주요 시설 보안통제, 주차장 관리, 전자출결시스템 등 교내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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