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제서비스 기업체나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산실의 보안업무를 아웃소싱해 주는 보안관제서비스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 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코넛·이글루시큐리티·해커스랩·사이버패트롤 등 전문업체들이 보안관제서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면서 넷시큐어테크놀러지·시큐어소프트·리눅스시큐리티·한시큐어·보안제국·어울림정보기술 등 보안솔루션 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아직 개화하지도 않은 보안관제서비스 시장에 너무 많은 업체가 몰려 벌써부터 출혈경쟁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보안관제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초 코코넛·이글루시큐리티·해커스랩·사이버패트롤 등 4개사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개화했으나 갈수록 참여업체가 늘고 있다.
특히 리눅스시큐리티·시큐어소프트·어울림정보기술·넷시큐어테크놀러지 등 보안솔루션 업체들은 고객사에 보안솔루션을 구축한 후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매니지드 보안솔루션’ 모델을 속속 선보이며 보안관제시장을 선점해 온 선발업체들에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매니지드 보안솔루션 모델은 초기 보안솔루션 구축비용이 저렴한 대신 원격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월별로 산정되는 서비스 요금을 지속적인 수입으로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방화벽업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고객사 입장에서도 초기 정보보호시스템 구축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자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
보안관제서비스 진출업체가 급증하는 것은 최근 보안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다 다른 보안솔루션 분야에 비해 시장진입이 쉽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안관제서비스는 여러 업체의 다양한 보안솔루션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고도기술이 필요하다”며 “업체들의 경쟁적인 시장 진출은 업체 난립으로 인한 수익성 확보는 물론 서비스 질 저하라는 후유증을 낳을 공산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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