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취업재수생 사이에서 보안 관련 자격증이 새로운 ‘취업보장 마스터키’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7월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시행과 함께 도입되는 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제도로 보안전문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업체로 지정받으려는 보안컨설팅업체는 고급인력 5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 업체는 인력확보가 급선무다. 또 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제도가 매년 실시되는 만큼 자격증 보유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비한 보안전문가 응시생들도 끊임없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널리 알려진 정보보호 관련 자격증은 지난 89년 정보보호 관련 국제조직들이 설립한 ISC2에서 시행하는 ‘국제공인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CISSP)’다. CISSP는 실제 보안과 관련해 정규직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에 한해서만 응시할 자격이 부여될 정도로 까다로워 현재 미국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1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국내시험이 처음 도입된 후 총 19명이 합격했으며 삼성SDS와 LGEDS가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에 1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도 보안교육기관들이 관련 과정을 신설하고 있어 유망 보안자격증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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