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IT화를 위한 컨설팅에서부터 시스템구축, 자금지원, EC호스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해 주는 대규모 프로모션이 국내에서 처음 구축됐다.
한국인터넷비즈니스센터(KIBC·회장 황규석)는 12일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에서 데이콤 및 피코소프트·LGIBM·기업은행 등 30개 정보기술 전문업체 및 금융기관과 업무 제휴를 맺고 이들 업체와 공동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IT화 및 e비즈니스를 위한 ‘중소기업 I&S(Information&System)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I&S센터는 중소기업 정보화에 필요한 경영관리 SW 및 중소기업형 ERP, ASP시스템 구축, 생산공정 IT화 관련 SW 등을 업체에 제공하는 한편 각기 다른 업체의 환경에 맞춰 HW 및 NW 구축, 업무분석에 필요한 컨설팅까지도 실시한다.
또 필요할 경우 최고 2억원까지 자금지원 대출도 가능하며 EC호스팅 사업도 병행해 지원한다.
그동안 여러 솔루션 업체들이 단순히 SW 패키지 공급을 위해 지방 IT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적은 있었지만 컨설팅과 시스템구축, 금융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연계한 대규모 프로모션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센터 설립을 주도적으로 이끈 KIBC는 전국적인 솔루션 보급 및 교육, 컨설팅 등 사업을 총괄 지휘하며 시스템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사이버 쇼핑몰을 구축해 주고 관리 운영까지 대행하게 된다.
데이콤과 피코소프트·한국산업데이타베이스 등 3사는 기초정보 SW 및 ASP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영림원소프트랩과 인버스·바이브텍·한국정보마스타·바이킹소프트·아시아정보통신·현세시스템 등 7개 업체는 중소기업의 업종별로 특화된 ERP 등 SW 패키지를 공급한다.
한국경영연구원과 디지털코리아컨설팅·에스디마이티·한국통신·하스·씨엔씨닷컴·포유정보통신 등 20여개 IT전문 컨설팅업체들은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의 업무 분석 컨설팅과 관련, 멀티 컨설팅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최단 기간에 ERP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IBM은 HW 및 관련시스템을 제공하고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이 자체 ERP 또는 ASP방식으로 정보화를 추진할 경우 최고 2억원까지 자금을 대출해준다.
이번 센터 설립에 참여한 업체들은 중기청의 후원으로 다음달까지 전국 10개 도시에서 순회 상담회를 개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T화에 필요한 상담을 해준다.
KIBC 염오봉 사무국장은 “정보화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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