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게임산업 육성과 게임 개발인력 양성을 위해 대구시와 대구비즈니스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게임스쿨 유치사업이 오는 8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비즈니스센터는 지난해 말부터 대구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 위치한 대구비즈니스센터내에 게임스쿨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의 게임전문 교육사업기관 TBA그룹과 협상을 벌인 결과 이달안으로 게임스쿨 운영방안 등에 대한 세부계획안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비즈니스센터는 추진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국내에서는 최초로 일본 전문 강사로부터 일본어로 게임 프로그램 및 마케팅과 관련한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교육사업기관인 TBA그룹은 교육사업뿐만 아니라 여러개의 벤처기업과 일본 전역의 마케팅 조직을 갖고 있어 게임스쿨이 가동될 경우 지역 게임개발인력 양성과 함께 우리 게임의 일본진출에도 큰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비즈니스센터는 이와 관련, 게임스쿨을 운영할 강의실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기존 계명대 문화대 건물을 비우는 한편 한국인 강사 확보 등 세부일정을 마련하고 있다.
게임스쿨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사업이 시작되면 앞으로 지역 게임개발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일본으로의 판로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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