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의 MOST4호 투자조합 출자금을 잡기 위한 대형 벤처캐피털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최근 들어 벤처캐피털들이 벤처펀드 결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과기부는 당초 3호 펀드까지만 결성하려 했으나 이같은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 4호 펀드 결성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면 펀드 결성의 세부계획이 확정되고 다음달 말이나 6월 초께 펀드 결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결성될 MOST4호는 400억∼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펀드로 지난해까지는 KTB네트워크가 1, 3호를 결성했으며 산은캐피탈이 2호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순서상으로는 산은캐피탈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은캐피탈을 비롯한 다른 대형 벤처캐피털들도 펀드 결성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MOST4호 펀드 결성은 혼전 양상을 빚을 전망이다.
현재 가장 활발히 펀드 결성을 준비중인 곳은 산은캐피탈. 펀드를 운영중인 경험과 함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는 KTB네트워크가 지난해 3호 펀드를 결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펀드 결성을 위한 자체 출자금 및 개인·법인을 상대로 한 펀드 결성을 세워놓고 과기부의 확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KTB네트워크도 1, 3호 펀드를 결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결성 예정인 4호 펀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 중심 투자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내 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인 MOST펀드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까지는 주로 자기계정으로만 투자해온 기보캐피탈의 경우도 정통부, 지자체 등 공공벤처펀드 결성의 일환으로 과기부 MOST4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입장이다. 현재 펀드 결성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까지의 자료를 수집중이다.
이와 함께 기은캐피탈, 무한기술투자, 우리기술투자 등 대규모 펀드 결성 능력을 갖고 있는 벤처캐피털들도 MOST4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펀드 결성을 위한 자금 수요가 공급보다 월등히 많다”며 “MOST 펀드의 경우 단일 펀드로는 가장 크기 때문에 많은 대형 벤처캐피털들이 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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