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오스트리아의 레이니처(Reinitzer)에 의해 처음 발견된 액정은 1968년 미국에서 디스플레이에 응용됐다.
고체와 액체의 중간물질인 액정(liquid crystal)은 전압과 온도의 변화에 따라 빛을 투과 혹은 차단시킨다. 액정표시장치(LCD)는 이 성질을 이용, 2개의 얇은 유리판 사이에 액정을 주입한 후 상하 유리판위 전극의 전압과 온도를 조절해 액정분자의 배열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명암을 발생시켜 원하는 영상을 표시한다.
70년대 전자계산기, 전자시계 등 기초적인 영상의 표현에 사용된 LCD는 80년대 들어 보급형액정표시장치(STN LCD)와 박막트랜지스터(TFT) LCD의 개발과 함께 급속히 발전했다. 이후 90년대 10인치대의 TFT LCD가 양산되면서 현재 노트북컴퓨터의 대표적인 표시장치로 자리잡았다.
LCD는 구동방식에 따라 TN(Twisted Nematic), STN(Super Twisted Nematic) 등의 수동 매트릭스 방식과 TFT로 대표되는 능동 매트릭스 방식으로 나뉘며 STN 방식은 소형 모바일 기기에, TFT 방식은 중대형 표시장치에 주로 쓰인다.
외부에서 입사되는 빛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디스플레이와 구분되는 LCD는 소형, 박형 제작이 가능하고 소비 전력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노트북컴퓨터에 이어 모니터와 TV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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