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지금 같이 어려운 때 3000만달러가 신생업체에 얼마나 긴요할지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세계적인 내로라 하는 하이테크 기업이 몰린 실리콘밸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웹 기반의 회계 소프트웨어 회사인 넷레저 (netledger.com)가 이 같은 투자 가뭄속에서 최근 3000만달러의 신규 추가 펀딩을 성공시켜 부러움을 사면서 실리콘밸리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넷레저는 최근 자사의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는 오라클 (oracle.com)의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과 뉴욕 소재의 스타베스트파트너스로부터 이 같은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 신규 펀딩은 지난 87년 증시 대폭락 이후 벤처투자가 최장기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각박한 투자환경에서 이뤄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레저의 주요 고객은 직원 10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으로 아직은 기껏 3000여명의 유료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신생회사다.
넷레저의 에반 골드버그 사장은 “예전에는 하루에 2 ~ 5통의 이력서를 받는 게 보통이었는데, 최근 이틀 동안에 10통이 넘는 이력서를 받았다”며 “최근 같은 경제 환경에서 3000만달러의 펀딩 위력이 어떠한지를 절실히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샌 머테이오에 있는 넷레저에는 이 같은 이력서 폭주현상 이외에도 컴퓨터 하드웨어에서 임금 지급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주겠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골드버그 사장은 이에 대해 “조금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직원들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넷레저가 직원도 얼마 안되는 자그만 신생회사에 불과하고 실리콘 밸리에도 찬바람이 돌기는 하지만 여러 업체들로부터 자사를 인수해달라는 제의마저 받고 있다”며 “다른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중에는 넷레저가 회사를 합병하거나 자산을 인수해줄 수 없느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버그 사장은 넷레저의 창업 전, 오라클에서 프로그래머이자 부사장을 지낸 바 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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