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책
중국 북부의 마이크로 전자산업 기지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베이징시의 경제위원회, 계획위원회, 과학위원회 등 관계 당국은 세계 선진국을 비롯 홍콩과 대만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나 노하우를 기초로 구체적인 부양정책을 제안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토지정책 = 정부에서 양도하는 방식으로 반도체 기업에 도로, 상수, 오수, 전력, 통신, 천연가스, 난방시설 등이 구비된 부지를 제공하며, 그 사용기한은 30년으로 한다. 사용기한 내 기업에서는 독자적으로 토지의 용도를 변경, 양도 및 저당할 수 없다. 양도 형식으로 얻은 토지 사용권에 대해서는 토지 양도금을 면제한다. 그러나 기업이 다른 곳에 토지 사용권을 양도하거나 토지 용도를 변경했을 때, 또는 반도체 기업의 자격이 취소될 경우 등에는 규정에 따라 모든 토지 양도금을 납부해야 한다.
◇정부투자 = 조건에 부합되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기업 등록 자본금의 15%를 투자한다. 정부 투자는 표결권, 이익 배분 등에 참여하지 않으나 미리 협정된 가격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금리는 정부에서 책임 = 비준을 받고 반도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그 기간 발생한 대출금에 대해 정부에서는 금리를 책임진다. 프로젝트 추진 기간 실제 발생한 대출금에 대해 계획 완료, 생산까지 1.5%의 금리를 책임지며 그 기한은 3년 이하다. 정부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서는 2%까지 책임질 수 있다.
◇세수특혜 정책 = 부가가치세와 관세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 전문 정책에 따라 집행한다. 소득세는 관련 정책 및 규정에 따라 투자액이 80억위안(1위안은 약 110원) 이상 또는 회선 폭이 0.25미크론 이하인 프로젝트의 경우 에너지, 교통에 투자한 외국인에 대한 특혜 정책을 준다. 즉 기업들은 이익창출 연도부터 5년 면제, 이후 5년 50%의 면세 혜택을 받으며 소득세는 15%로 계산한다.
관련 규정에 미흡한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심사 비준 부문을 세수부문과 함께 심의한 후 3000만달러 이상의 외자일 경우 기업 이익창출 연도부터 2년 면제, 3년 50% 면세 혜택을 주고 세율을 15%로 한다. 선진기술 기준에 도달하였을 경우도 3년 50% 면세한다.
*산업 현황
베이징시는 마이크로 전자기술 연구개발, 집적회로 설계, 칩 설계, 패키지 테스트, 집적회로 응용 등 부문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앞선 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했다.
◇마이크로 전자기술과 반도체 연구·개발 = 베이징시의 일부 대학교, 과학기술 기관들은 오래전부터 마이크로 전자기술 연구에 착수, 중국에서는 주도적 위치에 있다. 그중 청화대학 마이크로 전자연구소, 베이징대학 마이크로 전자기술 연구소, 중국 과학원 마이크로 전자기술센터, 국가 광전자 공정기술센터 등 기관들은 집적회로 연구개발력이 상당한 수준에 있으며, 실험실 연구성과는 이미 0.25미크론 설계 수준에 이른다.
◇집적회로설계 = 베이징에는 반도체 업체가 20여개 된다. 그중 대표적인 곳은 중국화다(華大)반도체회로설계센터, 베이징화홍(華虹)반도체회로설계회사다. 또 중국 최대 가전 업체인 하이얼 그룹은 지난해 8월 베이징 중관춘에 거대 자금을 투입하고 반도체회로설계 회사를 설립했다.
◇반도체소재 및 전용장비 연구·개발 = 베이징시에는 실리콘 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 센터인 베이징유색금속연구총원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8인치 실리콘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9억2000만위안을 투자해 지난해 8월부터 8인치 웨이퍼 생산에 착수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장에 달한다.
◇반도체회로와 패키지 = 99년 베이징에서는 1억2605만개의 반도체를 생산했다. 일본 NEC의 합작사인 수도강철NEC는 2000년 6인치 웨이퍼에 0.35미크론 설계기술을 적용해 월간 1500만개 정도씩 생산하고 있다. 싼링쓰퉁(三菱四通)반도체회사는 2000년 월간 패키지 생산능력이 2000만개에 달했다. 이밖에 옌둥(燕東)마이크로전자회사, 베이징 반도체부품 제3공장, 878공장 등 기업들도 반도체회로 및 패키지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3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4
“초상화와 다르다”던 모차르트, 두개골로 복원한 얼굴은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9
“수면 부족하면 '음모론'에 빠질 위험 크다”…英 연구진의 분석 [숏폼]
-
10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