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산요쇼카이, 팜톱컴퓨터용 코트 공동개발

‘손바닥 위의 소형 컴퓨터’ 팜톱 제조업체인 미국의 팜사와 일본 최대의 의류업체 산요쇼카이는 팜톱을 편리하게 소지하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코트를 개발, 판매중이라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이 코트의 가장 큰 특징인 팜톱용 포켓은 일반적인 코트만큼 깊지 않아 그 속의 팜톱이 사용자들의 손에서 멀어지는 것을 막아주며 물과 정전기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코트의 포켓에는 ‘팜톱 핸드헬드 기기들을 위해 디자인됐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팜사의 로고가 새겨진 단추가 부착돼 있다.

팜사는 지난해 11월 다른 분야의 제조업체들과 함께 팜톱 컴퓨터용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며 이들 제품에는 같은 문구와 로고를 새겨넣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팜사는 이를 위해 그동안 핸드헬드 기기의 액세서리들을 생산해온 구치와 헤르메스, 루이뷔통 등 사치품 제조업체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팜사와 산요는 팜톱 컴퓨터용 남녀 코트가 고급 의류매장에서 185∼695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고가품인 팜Ⅴ와 팜Ⅶ 팜톱 모델 사용자들이 주된 고객이라고 밝혔다.

산요측은 이 코트가 팜톱뿐만 아니라 지갑, 항공권, 무선전화, 선글라스, 장갑 등을 넣을 수 있는 6개의 포켓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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