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프로테이프, DVD업체들이 DVD방 시장선점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체인점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미디어·스타맥스·비트윈 등 중견 프로테이프업체와 DVD제작업체들은 최근 DVD방 사업에 새로 진출하거나 DVD방 체인점 수를 크게 늘리는 등 이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DVD방을 통해 새로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일반인의 DVD에 대한 이미지를 높임으로써 수요를 크게 부추길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10여개에 불과하던 DVD방이 상반기 중 20∼30개로 크게 늘어나면서 비디오방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다음미디어(대표 손학락)는 최근 체인점 형태의 DVD방 전문업체인 ‘돌비넷’의 인수합병(M&A)을 시작으로 DVD방 시장공략에 나섰다.
다음미디어는 기존 돌비넷의 인력과 조직을 독립사업부 형태로 운영하면서 매출액을 6 대 4로 나눠 배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DVD 1호점인 신림점에 이어 대학로·신촌 등 서울에 2개점을 포함, 대전점 등 총 3개의 DVD방을 올 상반기 중 새로 개설키로 했다.
스타맥스(대표 김민기)는 올 상반기에 진주·마산·부산 등 3개 지역에 DVD방인 ‘DVD존’을 개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DVD존은 연대점·건대점·수원점·대전점 등 6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VOD코리아와 공동으로 DVD방인 ‘마키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비트윈(대표 권오현)은 올 상반기에 서울 도심권 5개 지역과 지방 3개 대도시 등에 8개의 마키클럽을 새로 개설, 총 13개의 DVD방을 운영키로 했다.
비트윈은 이에 앞서 지난달 이들 8개 지역 DVD사업자 모집에 나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짓고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씨넥서스(대표 엄홍식)도 강북에 1호 DVD방을 개설키로 하고 장소를 물색하는 등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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