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무선인터넷 관광정보 서비스

지리정보시스템(GIS) 벤처인 SRC정보기술(대표 김현기 http://www.srcmap.com)이 한통하이텔(대표 최문기 http://www.hitel.net) 및 일본 최대의 관광회사인 JTB(http://www.jtb.co.jp)사와 손잡고 오는 7월부터 지리정보와 무선통신을 결합시킨 무선인터넷 관광정보서비스 ‘윈토스’ 제공에 나선다.

SRC정보기술은 이와 관련해 최근 한통하이텔 및 일본 JTB사와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무선인터넷 관광정보서비스는 무선통신이 가능한 개인휴대단말기(PDA)에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위성수신기를 장착하고 독자제작한 관광지도를 입력, PDA를 소지한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위치와 다음 이동장소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 관련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SRC정보기술은 우선 오는 5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에게 시범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서비스 지역을 초기에는 서울에 국한해 서비스한 후 연말까지 부산과 제주도로, 내년부터는 하와이·홍콩 등으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RC정보기술은 일본 카시오사의 PDA 단말기 1만대를 확보, 서울지역 관광정보 입력작업을 마쳤다.

이들 3사는 오는 7월부터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내 지리정보지도와 한국어·일본어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며 오프라인과 연계한 관광상품 판매와도 이 서비스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무선인터넷 관광서비스는 최근 급속히 위축된 무선인터넷서비스업체와 수익모델을 찾아나선 지리정보시스템(GIS) 솔루션업체, 그리고 다양한 관광서비스를 모색해온 일본 최대 관광서비스회사가 손잡고 국제적 통합 비즈니스모델을 마련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무선인터넷 관광서비스를 위해 한통하이텔은 지난해 12월 SRC정보기술에 4억3000만원을 투자하는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

무선인터넷서비스를 맡을 한통하이텔은 한국통신 무선통신 기지국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위치확인서비스를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

또 JTB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에 서비스인력·비용 감축 등을 통해 서비스효율을 높여나가는 한편 한국관광안내용 잡지를 점진적으로 PDA관광서비스로 대체해 나가는 등 경영효율화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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