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산업 전반에서 아직 e비즈니스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산업자원부가 정작 내부 직원들의 마인드 확산에는 소홀히 하고 있어 국가 e비즈니스 확산을 책임지고 있는 부처라는 거창한 위상에 의구심이 들 정도.

e비즈니스 확산대책은 오로지 산업정책국 내 몇몇 과에서만 태산명동서일필격으로 부르짖고 있고 타국에서는 이를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모습.

해당 산업의 e비즈니스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모국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해외 수주가 얼마나 되는지 수출이 얼마나 될지에 신경쓰기도 머리가 아파다”며 “e비즈니스는 산업정책국의 일이 아니냐”며 되레 의아스러운 듯 반문.

산정국에서는 타국·타과의 e비즈니스에 대한 무관심에 대해 “직원수를 최대한 늘려 각 과에 1명씩 파견하든지 해야 되지 않겠냐”며 볼멘소리.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전자산업진흥회에서는 요즘 직원들이 앞으로 열심히 일하자는 으랏차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분위기 쇄신의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은 한간에서 굴뚝업체로 표현되는 전자 분야 제조업체들도 첨단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는 결국 친정격인 진흥회의 도움이 절실할 것이라는 판단에 기초.

진흥회 직원들은 정보통신과 관련한 무슨 위원회다, 협회다 해서 상당수 회원들이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위상이 다소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본분인 전자업계 진흥에 노력하면서 회원들에게 다양한 메리트를 제공하면 한국전자산업진흥회의 ‘진흥’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

◇···소비자물가의 연간 상승률을 4% 이내에서 억제하겠다는 물가당국의 목표가 공염불에 그칠 것으로 우려되는데. 소비자물가가 지난 2월 0.2% 상승에 그치면서 안정세를 보이자 정부는 4% 이내로 억제하겠다고 밝혔으나 3월에는 전달보다 0.6%나 상승한 것. 사립대 납입금과 유치원 납입금 인상이 주도하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을 지켜보는 서민들의 한숨도 물가만큼이나 고조되는 분위기.

◇···정부가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디자인·포장기술개발사업의 지원금액을 지난해보다 19억원 많은 200억원으로 확정하자 일선 기업들이 반기는 표정. 특히 산자부는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이 추진하는 디자인정보화 개발사업도 적극 지원해 디자인 뱅크 및 디자인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을 서두를 계획이어서 업계는 디자인의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산자부는 또 포장기술의 데이터베이스화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포장산업에도 첨단화·정보화 열풍이 불 것으로 전망.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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