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컴퓨터학원과 다탕통신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가 공동 연구·제작한 핵심 라우터 ‘인허위헝(銀河玉衡)’이 26일 베이징에서 국가기술 검정을 통과했다.
중국 고속정보시범망 핵심장비로 ‘863’ 계획의 주요 개발과제이기도 한 이 라우터는 서류중개 송신율이 초당 2500만개, 액세스 속도가 초당 400억비트에 이르러 1초에 25만개의 중문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우터는 성능과 가격에 따라 일반적으로 저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는데 초당 액세스 속도가 100억비트 이상에 달하는 고급 라우터를 핵심 라우터로 구분하고 있으며 핵심 라우터는 구성이 복잡하고 기술적인 난제가 많아 특정 국가의 정보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척도로 여기고 있다.
중국이 이번에 개발한 라우터에는 분포체계구조, 무경색 교환네트워크, 대폭의 조정기술, 네트워크 프로세서, 국제 표준의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기술이 채택됐으며 상호링크, 상호연동, 상호조작 등이 가능하다.
이 라우터는 통신, TV, 전력, 국방, 금융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될 전망이며 현재 베이징의 중국 고속정보시범망에 사용되고 있다.
중국이 핵심 라우터를 직접 개발하게 된 것은 가격 문제 이외에도 외국 장비를 도입했을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지난 99년 중국 고속정보시범망 핵심 라우터의 연구·제작을 공개 입찰에 부친 바 있으며 이를 다탕통신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가 수주해 중국 공정원 원사이며 국방과학기술대학 컴퓨터학원 원장인 루시청과 협력, 라우터를 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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