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업체인 세고엔터테인먼트(대표 최역)가 3D 그래픽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게임개발사업에 본격 나선다.
세고는 27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3D 그래픽 엔진 「렙톤GL(Lepton GL)」 발표회를 갖고 3D 그래픽 기반 게임개발사업을 공식 선언했다.
세고의 최역 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렙톤GL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개발자간 의사소통을 도식화하는 통합 모델링 언어(UML)을 지원하며 오픈GL을 기반으로 해 윈도·리눅스 등 OS에 관계없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세고는 렙톤GL을 기반으로 게임개발사인 비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PC게임을 개발중이며 올 하반기까지 리눅스 전용 렙톤GL을 추가로 개발, 이를 기반으로 한 업소용 3D 게임기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2와 X-박스 등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용 렙톤GL도 개발할 계획이다.
최역 사장은 『게임 제작의 기본 기술인 그래픽 엔진의 개발이 부진한 국내 게임업계 현실에서 렙톤GL의 개발은 그래픽 엔진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렙톤GL은 최근 게임업계의 주요 전략으로 떠오른 원소스 멀티유즈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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