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코맥스 변봉덕 사장

홈오토메이션(HA) 전문업체인 코맥스가 홈네트워크 전문업체로 변신을 선언했다.

기존 HA장비에 첨단 IT기술을 접목, 디지털시대에 안락한 가정을 꾸밀 수 있는 가정자동화와 관련된 토털 솔루션 종합업체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21세기 코맥스의 경영비전은 홈네트워크분야의 세계시장에서 「온리 원(only one)」이 되는 것입니다.』

변봉덕 사장(61)은 최근 주주총회를 마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온리 원」이란 슬로건은 모든 임직원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창조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행동으로 초일류가 되는 것이며 회사는 정보통신업계의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착실히 다져놓은 지난 34년간의 정보통신 기술력을 고부가가치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중장기전략을 세워 HA업체에서 홈네트워크업체로 완전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변 사장은 『주택건설 및 시큐리티산업의 기술융합과 관련해 기업의 대응속도가 빨라지면서 최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홈네트워크시장이 부각되고 있다』며 『시장변화를 미리 예견하고 신제품에 대한 연구개발활동에 주력함으로써 21세기 홈네트워크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래 성장사업이고 사이버시대를 주도하는 홈네트워크사업·VoIP사업·e비즈니스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기존 HA사업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코맥스는 올해 웹패드 「사이버홈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사이버인터넷폰을 비롯한 홈네트워크 전용의 세트톱박스 등의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손끝 하나로 편리한 기능을 열어가는 터치스크린시스템인 사이버인터넷폰은 인터넷상에서 국제전화는 물론 원·근거리 통화와 인터넷을 통해 가전제어·원격검침이 가능한 제품이다. 무선 홈패드 및 홈서버 등 총 6종의 신제품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또 홈네트워크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신규사업에 조기 진출하고 이에 따른 전문인력의 육성과 마케팅능력을 강화하는 등 회사내부의 역량을 결집하고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 사장은 『이미 20여년전부터 세계시장에 진출해 자사제품을 오대양 육대주 100여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어 해외에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제까지 해외마케팅전략이 시장확대에 있었다면 올해부터 고품질·고부가가치·고품격디자인 정책으로 「코맥스」 브랜드를 세계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심겠다』고 말했다.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한 재무구조와 높은 성장성을 실현해 최고의 투자가치를 가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변 사장은 『2001년을 코맥스 제2의 태동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