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완제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부품 및 소재를 발굴, 본격 육성에 나선다.
산자부는 최근 49개 전자부품을 포함해 완제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204개 핵심부품 및 소재를 올해 기술개발대상과제로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유망 부품·소재는 △반도체 장비용 진공펌프 등 기계류 부품 30개 △광통신 부품 온도조절 모듈 등 전자부품 49개 △플라즈마 발생 장치용 부품 등 전기부품 26개 △고압 연료분사장치 등 자동차부품 18개 △전자파 차폐용 소재 등 금속 소재 21개 △환경친화형 윤활소재 등 화학소재 38개 △산업용 폴리에스터 등 섬유 소재 22개다.
이들 품목은 2000년 부품·소재 기술개발대상 중 개발 필요성이 남아 있는 품목과 새로 125개 품목을 발굴해 제시한 것으로 선정작업에는 공공연구기관과 업종단체·관련기업체 전문가 등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
산자부는 부품·소재의 수출입 실태조사와 국내외 기술수준 비교, 개발 잠재력 및 시장창출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산자부는 특히 올해부터는 기술성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과제 선정부터 개발 종료시까지 일관되게 개발사업을 평가·관리하는 기술성평가사업단을 구성한다.
기술성평가사업단은 과제 성공도에 따라 평가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평가책임제를 도입해 체계적인 발전을 유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개발효과는 크지만 투자 위험이 따르는 생산기업 공동개발과제(21개)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개발 위험을 분산하는 형태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을 개발하려는 기업이나 기관은 다음달 18일까지 해당품목의 기술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해 한국산업기술평가원(http://www.itep.re.kr)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산자부는 올해 부품·소재 기술개발산업에 총 767억원을 지원해 부품·소재산업은 물론 완제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2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
10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