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처음으로 주식소각을 위한 공개매수를 실시한 쎄라텍의 권리를 갖기 위한 투자자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1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를 수반했으나 주가는 보합권에 머무르는 등 현 주가보다 높은 2만원의 공개매수에도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쎄라텍은 102만8653주의 거래량으로 전날 거래의 3배에 육박하는 대량거래가 터졌지만 주가는 전날과 같은 1만6000원에 마감됐다.
쎄라텍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주식소각을 위한 공개매수 청약을 받고 있으며 결제일을 고려할 때 신규로 공개매수 권리를 얻기 위해서는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했다. 공개매수가격은 2만원으로 이날 종가인 1만6000원보다 25% 높아 공개매수가와의 차익을 겨냥한 투자자들이 몰리며 이날 대량거래를 수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쎄라텍은 지난 2월 21일 주총에서 감자 결의를 승인하고 발행주식의 6.993%에 해당하는 100만주를 공개매수, 소각키로 결정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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