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자무역(사이버무역)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쓴다.
산업자원부는 연간 3만명의 경상계열 학생을 배출하는 대학의 교수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전자무역에 대한 국내 연구를 정리하고 미국의 전자무역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연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산자부는 교수 1인당 500명, 총 1만명의 전자무역 인력을 신규 배출해 정부의 전자무역정책 수립의 자문역할을 담당토록 예정이다.
산자부는 연수교육 대상자를 4월중 선정할 예정으로 선정기준은 각 대학의 전자무역에 관한 기존 연구실적과 향후 인력양성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인터넷 마케팅 전략 △e마켓프레이스와 무역자동화 △전자무역 기술동향 △전자계약과 결재시스템 △전자무역 정책 방향 등이다.
국내교육은 한국무역협회와 통상정보학회의 지원으로 상반기 4주 동안 실시되며 해외파견교육은 여름방학기간(4주) 동안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실시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99년 12월 「무역거래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의 제정 이후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전자무역 기반정비」와 「무역전문인력 양성시책」의 일환으로 국내 전자무역의 질적 고도화를 이끌어내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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