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문 위성방송 채널인 겜TV(대표 박장순 http://www.ghemtv.net)는 대만 방송사인 선(SUN)TV, 마케팅 전문회사인 인스리어(INSREA) 등과 프로그램 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3자 계약을 통해 오는 4월 1일부터 주 6시간씩 선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광고수익을 나누어 갖기로 했다. 중국어본 제작은 인스리어가 담당하며 매일밤 11시에서 12시까지 선TV를 통해 대만 시청자들에게 게임 프로그램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겜TV는 인스리어, 선TV, 홍콩의 피닉스TV, 대만의 ET TV 등 총 4개사와 공동으로 중국, 대만 및 아시아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독립 위성채널인 겜TV차이나를 설립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겜TV를 비롯한 5개사는 향후 자본금 규모 및 지분배분, 구체적 사업계획 등을 확정하고 오는 10월부터 독자채널을 마련,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겜TV의 박장순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지역 30억 시청자에게 한국의 게임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과 이벤트를 통해 한국의 앞선 게임문화를 알리고 국산 게임의 수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겜TV는 지난달에는 일본의 스카이퍼펙(Skyperfec)TV와 계약을 맺고 지난 1일부터 일본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케이블TV인 대교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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