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통신통합(CTI)업계가 금융권을 겨냥해 새로운 기능을 채택한 상용제품을 대거 쏟아내놓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TI업체들은 최근들어 은행 및 증권사, 투자기관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콜센터 재정비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 수요를 공략하고 나아가 해외시장까지 노리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스컴(대표 이용성·조종식 http//www.yescomm.com)은 최근 네트워크 중심의 컴퓨터환경에 맞게 설계한 양방향 음성응답시스템인 「밀레니엄토크2.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4포트에서 무한대까지 포트수를 확장할 수 있으며 콜흐름을 수정할 때도 드러그 앤드 드롭만으로 제어가 가능해 콜의 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예스컴 한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채택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콜센터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온넷(대표 이재한 http//www.digitalonet.com)도 컴퓨터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저장·재생할 수 있는 녹음장비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통신서비스사업자를 중심으로 공급해 자사의 CTI기술력 및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디지털온넷은 지난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CTI를 구축해 150억원의 매출실적을 쌓았고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업체는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한국통신엠닷컴과 프리텔의 통합콜센터 재구축에 참여해 기술적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엔써커뮤니티(대표 최준환 http//www.nser.co.kr)는 지난해 상반기 중소용량 CTI 콜센터인 「넷다이얼」과 인터넷통신통합(ITI) 솔루션인 「아이넷다이얼」을 출시한 후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최근 후속 버전인 「넷다이얼4.x」와 「아이넷다이얼2.0」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준환 사장은 『올해는 넷다이얼과 아이넷다이얼로 동남아시장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인터넷콜센터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녹음장비 개발 전문업체인 동방정보통신(대표 김재현 http://www.dbic.co.kr)도 최근 보이스캡처를 개발한 데 이어 데이터통신환경에 적합한 IP사설교환망(IP-PBX) 솔루션을 개발하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CTI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김재현 사장은 『지난 1월 한달간 지난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대카드·삼성카드 등 카드사와 은행권을 중심으로 콜센터 재정비 수요를 잡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예스테크놀러지 등도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 상반기 CTI시장은 신제품 잔치가 될 전망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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