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1980년 이후 최대 규모인 5000명을 감원하기로 한 데 이어 주요 반도체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도 각각 샌타클래라에 있는 공장폐쇄와 자본투자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15일 「테크웹」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DSP업체인 TI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공장을 연말까지 폐쇄, 생산시설을 댈러스와 휴스턴에 있는 공장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직원 600명이 근무하고 있는 샌타클래라 공장은 하드드라이브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아날로그 IC)을 만들고 있다. TI는 이 공장을 지난 96년 실리콘시스템스로부터 5억7500만달러에 사들였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2일 재고 감축 등 비용절감을 위해 1∼2주간 5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 샌타클래라 공장이 이중 한 곳이었다.
캐빈 리치 세계 제조부문 IT 부사장은 『공장 통합으로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인원감축 등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 대형 반도체업체인 ST도 이날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자본투자액을 당초 계획했던 25억달러에서 6억달러 줄인 19억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ST의 한 관계자는 『자본투자 말고도 경비지출 억제 등 상당한 정도의 비용절감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달 31일 끝나는 1·4분기 매출액이 당초 전망보다 적어 20억달러가 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하지만 작년 동기의 17억달러보다는 두자릿수가 성장, 업계 평균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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