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홍성원)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인력충원 계획에 급제동이 걸렸다.
국내 네트워크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 지난해 7월 200명 안팎이던 인력을 최근 350명까지 늘린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는 당초 영업 및 서비스 부문의 인력을 대거 충원해 올해 말까지 인력 규모를 5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시스코 본사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4만4000명에 달하는 종업원 가운데 8000명을 감원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의 몸집불리기 작업에 사실상 제동이 걸렸다.
또 신규인력 채용은커녕 본사 차원의 인력 운영계획에 따라 기존 인력의 감원마저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본사가 이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수익이 낮은 사업부문의 인원을 감축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94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외형을 키워온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올해는 본사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여파로 당초 계획과는 달리 몸집줄이기를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력 감축 규모 및 시기 등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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