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수출용 인터넷폰·사설교환기·키폰시스템 등을 출시한다.
이 회사는 오는 21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될 정보통신 국제 전시회인 「세빗(CeBIT) 2001」을 통해 IP 관련 통신기기들을 대거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유럽과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선보일 인터넷폰(모델명 VOP-10C·10G<사진>)은 음성데이터통합(VoIP:Voice over IP) 기술을 이용해 IP 망에서 음성통화를 구현한다. 특히 VOP-10G<사진>에는 3.5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해 편리성을 끌어올렸다.
두 제품은 IP 망의 데이터량 변화에 따라 버퍼(Buffer:데이터 판독 및 저장기재)를 늘리거나 줄여주는 DJB(Dynamic Jitter Buffer) 기능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PC를 통해 음성통화를 구현하던 기존 인터넷폰보다 통화품질이 뛰어나다.
이밖에도 VoIP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사설교환기(LiP-100), IP 기반 키폰시스템(LiK-70 및 LDK-300) 등도 함께 출시된다.
LG전자 측은 『넷2폰·다이얼패드 등 인터넷폰업체들이 IP 망을 이용한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폰 통화량이 매년 80% 이상 증가하는 추세』라며 『IP 관련 통신장비가 매년 200% 이상 성장해 오는 2004년에는 16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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