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간섭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업무를 스스로 조정, 실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가 조만간 등장한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IBM계열 사업부문인 리서치디비전은 지난주 하버드대에서 열린 「국립엔지니어학회」에서 이같은 자율컴퓨터(autonomous computer)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날 IBM 리서치디비전 폴 혼 부사장은 『현재 이 자율컴퓨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새로운 컴퓨팅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율컴퓨터가 새로운 개념의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지능적인 소프트웨어를 채택해 현재 컴퓨터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작업량 등을 스스로 조절, 기업의 전산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IBM 리서치디비전은 자율컴퓨터를 발표하면서 현재 이 컴퓨터에 장착될 신개념 마이크로프로세서 「서버 온 어 칩(server on a chip)」과 지능적인(스마트) 소프트웨어 「오시아노(oceano)」도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IBM은 새 칩과 소프트웨어를 게놈과 생명공학 분야서 사용되고 있는 슈퍼컴퓨터 「블루진」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혼 부사장은 『IBM의 미래는 자율컴퓨터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이 자율컴퓨터는 앞으로 정보기술(IT)분야의 새로운 기간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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