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시장 조사업체인 마인드브랜치(http : //www.mindbranch.com)의 CEO 앨튼 애덤스(44)는 「정보기술(IT)업계의 정보통」으로 불린다. 지난 20여년 동안 여러 시장조사기관에서 IT시장 조사 업무를 담당해왔기 때문이다.
애덤스는 지난 78년 대학 졸업 후 데이터리소스의 연구원으로 IT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TRW·패노일그룹 등을 거치며 IT시장에 관한 한 누구보다 풍부한 정보와 분석력을 갖춘 애덤스는 지난해 8월부터 마인드브랜치를 이끌고 있다.
마인드브랜치의 CEO로 취임한 후 애덤스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정보 신디케이트」. 그는 『한두 개의 정보제공업체를 통해서 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수백여 조사업체의 정보를 취합하는 회사만이 IT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애덤스는 이를 위해 수백여개의 시장조사업체들과 제휴하는 한편 수많은 정보 중 고객 회사에 알맞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맞춤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한국의 동종업체 아웃소스코리아와의 합병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밖에 단순한 자료 공급이 아닌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정보서비스를 목표로 최근에는 인터넷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온라인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애덤스는 조지타운대학과 와튼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마인드브랜치에 부임하기 전에는 S&P 리서치서비스의 전무 이사로 S&P의 경제 및 산업 분석을 총괄 지휘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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