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001 정보화사업>12회-이색사업

◆인터넷 시민생활정보서비스 시스템구축

광주시에서는 빛고을 광주에 대한 모든 생활정보를 지리정보(GIS)와 연계, 제공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인터넷생활정보서비스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도로나 항만 등 건설사업에 집중돼온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정보통신 분야에 적용, 시행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으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사업 추진방법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소프트2000 등 3개 업체 컨소시엄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이 사업을 통해 광주시에서 지난 91년부터 구축한 지리정보를 시민생활정보 및 각종 행정정보와 접목, 서비스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광주지역 내 10만여개의 각종 기관, 시설, 업체 등의 위치 및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새주소 부여사업에 의한 새주소, 옛주소 검색 및 도로, 교통안내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인터넷광고, 회원제 운영, 기타 부가서비스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토록 하는 사업이다.

총 24억5000만원의 민간자본을 투자받아 2002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이 사업은 그간 관계법률에 의한 타당성 검토, 시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협약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대축척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교통, 관광 등 각종 시민생활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인터넷콘텐츠 서비스는 물론 새로운 주소체계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특산품, 우수상품 등 전자상거래 중계역할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 및 정보사회의 디지털 사회간접자본 확충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2002월드컵 및 광주비엔날레, 김치축제 등 국제행사의 홍보매체로 활용됨은 물론 시산하 각 부서의 지리정보 공동활용을 지원하는 인트라넷 GIS구축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파급효과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가 GIS사업을 통해 전국 대부분의 시 지역은 1000대1의 대축척 지리정보가 구축돼 있으며 이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제시는 물론 정보화사업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민간투자사업 모델이 될 전망이다.

<장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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