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서버 시장에서 각각 2, 4위를 기록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HP가 신제품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공세에 나섰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97억달러의 매출을 보인 선은 수년간 개발해온 신형 마이크로프로세서 「울트라스파크Ⅲ」를 채택한 첫 서버를 21일 뉴욕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회사의 최고운영임원(COO)인 에드 잰더는 『이날 시연되는 첫 「울트라스파크Ⅲ 서버」는 중형(미들레인지)급으로 초대형 컴퓨터(메인프레임)에서나 구현되는 파티셔닝 기능을 갖고 있다』고 특징을 설명하며 『양산은 오는 2·4분기부터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1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3%의 저조한 성장을 한 HP도 이날 성능이 강화된 신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IBM·선 등 경쟁업체 압박에 나섰다.
HP는 8개의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기존 「N클라스」 서버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오는 하반기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 마이크로프로세서 「파리스크(PA-RISC) 8700」 칩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3·4분기에는 인텔의 첫 64비트 칩인 아이태니엄을 지원하는 서버도 선보인다. 그리고 연말에는 16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는 미들레인지급 새 유닉스 서버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P는 점차 PA-RISC 칩 기반 유닉스 서버와 인텔 칩 기반의 넷서버 라인을 통합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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