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포털업체인 미국 야후의 최고사령관 팀 쿠글이 최고경영책임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8일 외신이 전했다.
지난 95년 CEO에 오른 그는 「야후의 얼굴」로 불리는 제리 양과 함께 「어디서나 야후(Yahoo Everywhere)」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 야후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청년시절 자동차 수리업체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에서 9년간 일하기도 한 그는 집중력이 강하고 과단성 있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쿠글은 CEO에서는 물러나지만 야후를 떠나지 않고 회장으로 남는다.
새 CEO는 쿠글 자신이 인력 알선업체인 헤드헌터를 통해 야후에 들어왔듯이 헤드헌터를 통해 외부에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쿠글의 이번 CEO 사임 계획은 경영악화 때문인데 야후는 온라인 광고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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