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임주환 http://www.tta.or.kr)는 7일 열린 22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이동전화 단말기의 입출력단자(충전구조)에 대한 국내 단체표준을 제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표준은 국내 휴대형 이동통신단말기가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삽입식 입출력단자를 24핀으로 만들어 배터리 충전용 7핀, 핸즈프리용 5핀, 데이터통신용 8핀을 각각 할당하고 나머지 4개 핀은 여유선택용으로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여유분 4개 핀을 통해 단말기 제품별 고유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이 표준이 국가표준으로 확정돼 제품화되면 일반 사용자들은 충전을 하면서도 핸즈프리나 데이터통신 등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충전기 및 연동장치의 공용화가 촉진돼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TTA는 이번 단체표준 제정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단말기·충전기개발업체, 연구기관 등이 공동 참여한 이동전화단말기 충전구조 표준화전담반을 통해 최종안을 만들었으며 최근 4주간 의견수렴을 거쳐 표준총회에서 확정했다.
TTA는 또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단말기 충전구조 표준화도 3월중 관련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에 나서며 올해안에 관련 표준안을 도출해낼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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