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무선 LAN 수신기용 핵심 광대역 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MMIC)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고주파소자팀(팀장 이경호 박사)은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륭전자(대표 권혁준), FCI(대표 윤광준)와 공동으로 40㎓대 광대역 무선 LAN용 하향 주파수변환 혼합기의 핵심부품인 저잡음증폭기 2종과 하향 주파수변환 혼합기, 중간주파수 증폭기 등 모두 4종의 저잡음증폭기(LNA) MMIC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MMIC 4종은 ETRI가 보유하고 있는 0.2μm 갈륨비소(GaAs) 고전자이동도트랜지스터(HEMT : High Electron Mobility Transistor) 설계기술 및 MMIC 제작기술을 이용해 4인치 웨이퍼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특히 고주파부(RF)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개발소자를 집적화한 MMIC로 고주파 특성이 우수하고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소형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경호 팀장은 『이번에 개발된 MMIC는 세계 최고 기술수준인 미국의 TRW 제품과 비교해 잡음특성면에서 더 우수한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PC·이동전화·디오카메라 등 차세대 주력업종 부품의 외국의존도가 심각한 것이 현실』이라며 『2005년께 상용화되면 밀리미터파대 무선통신시스템의 수입대체 효과가 연간 25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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