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이번 테스트 대상이 된 제품들은 CPU 동작 속도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한 조건은 아니다. 다만 비슷한 급의 CPU를 가진 노트북들이 각각 얼마나 성능에 충실한가를 살펴보는 것은 사용자가 CPU 성능을 중요하게 여길 경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CPU 테스트는 윈벤치99를 이용했다. 결과는 역시 CPU 동작 주파수가 가장 높은 삼보 드림북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CPU 속도가 같은 샤프전자 AX20과 LGIBM X20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컴팩 프리자리오800은 샤프전자나 LGIBM 제품보다 빠른 속도의 CPU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 시스템 최적화에 문제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참고로 CPU 마크 수치는 정수계산에서 다른 제품보다 앞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워드프로세서처럼 사무용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처리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CPU테스트에 이어 부동소수점 계산 성능을 측정하는 FPU테스트를 실시했다. FPU 수치가 높으면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이나 엑셀 등 수치연산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FPU테스트 결과 CPU테스트 결과와 마찬가지로 삼보컴퓨터 드림북의 결과가 가장 좋았다. 샤프전자의 AX20이 다음으로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LGIBM X20과 컴팩 프리자리오800은 비슷한 결과였다.
◆메모리
CPU 성능과 함께 중요한 것이 메모리 성능이다.
노트북 메모리는 데스크톱PC와 달리 노트북 제조사의 전용메모리를 쓰는 경우도 많은데, 현재는 144핀 SD램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메모리 성능은 단순히 메모리의 속도 성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CPU와 메인보드 성능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많다.
산드라2001을 이용해 메모리 벤치마크를 한 결과 LGIBM X20이 가장 빠르게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보컴퓨터 드림북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하드웨어구조가 비슷한 컴팩 프리자리오800과 샤프전자 AX20은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하드디스크 성능 테스트
하드디스크 성능 테스트도 윈벤치99의 디스크마크 테스트 중 하드디스크에 성능을 보다 세밀히 측정하기 위해 어도비의 포토숍이나 프리미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런트페이지, 비주얼 #, 사운드 포지 등을 이용해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측정하는 하이엔드 디스크마크 테스트로 성능을 알아봤다.
그 결과 컴팩 프리자리오800이 가장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이 제품이 하드디스크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됐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결과다. 컴팩 제품에 이어 삼보 드림북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3D 성능 테스트
노트북용 CPU와 노트북용 그래픽 칩세트의 발전으로 노트북에서 3차원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물론 서브노트북은 발열문제와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 등의 이유로 전력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칩세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올인원노트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3차원 그래픽 성능이 다소 부족하다. 이번 테스트는 3D마크2000 1.1을 이용해 측정했다. 노트북 그래픽 칩세트의 메모리 한계를 감안해 640×480, 800×600의 두 가지 해상도에서 측정했다.
먼저 640×480 해상도에서는 LGIBM의 X20이 독보적인 성능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삼보 드림북의 결과가 좋았고 샤프전자의 AX20과 컴팩의 프리자리오800은 비슷한 결과였다. 800×600 모드에서도 640×480 해상도와 결과는 비슷했다.
◆그래픽 성능 테스트
그래픽 성능은 3차원 그래픽 성능이 아닌 일반 2차원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현재 노트북 사용자들이 사무용 프로그램 외에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필요로 하는 하이엔드 그래픽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펜티엄Ⅲ 750을 장착한 삼보 드림북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LGIBM X20이 그 뒤를 이었다. 컴팩 프리자리오800은 평균적인 성능을 나타냈고 샤프전자 AX20은 그보다 약간 뒤떨어졌다.
◆배터리 테스트
노트북은 휴대성이 장점이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성능이 높은 노트북이라 하더라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노트북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많이 쓰이고 있는데 앞으로 사용시간을 연장시킨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채택된다면 노트북 사용시간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배터리 테스트는 크게 배터리 사용시간과 충전시간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배터리 사용시간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데, 배터리 충전시간도 사용시간 못지 않게 중요하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면 그만큼 사용자의 시간을 벌게 해주고 이동성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이다.
충전시간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시스템을 부팅시키고 스톱워치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했다.
배터리 사용시간 테스트 결과 LGIBM X20이 2시간 27분으로 가장 높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줬다. 삼보 드림북은 1시간 46분의 사용시간을 보였으며 컴팩 프리자리오800은 1시간 9분, 샤프전자 AX20은 44분으로 제품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충전시간의 경우 시간이 적을수록 성능이 뛰어난 것이다. 시스템 부팅상태에서 충전시간을 측정한 결과 LGIBM X20과 컴팩 프리자리오800이 비슷하게 1시간 40여분이 걸렸다. 샤프전자 AX20은 2시간 54분을 기록했으며 삼보 드림북은 완전 충전하는데 3시간 38분이 소요됐다.
◆발열량 테스트
노트북 성능 저하의 주범 중 하나는 발열량이다. 발열이 심하면 시스템이 느려지는 슬로다운(slow down)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온도계를 이용해 서브노트북 4종의 발열량을 테스트한 결과 삼보 드림북이 가장 높은 온도인 섭씨 46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LGIBM X20이 섭씨 38도를 기록했으며 하드웨어구조가 유사한 샤프전자 AX20과 컴팩 프리자리오800이 각각 섭씨 22도, 23도로 높은 하드웨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성능 외적인 비교
노트북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높은 성능만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시간 사용시 얼마나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부가적으로 확장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했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위와 같은 사항들을 비교하기란 쉽지 않다. 모든 사용자들이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경향이 틀리고 비교할 만한 객관적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간략하게 성능 외적인 측면에서 비교해 보기로 한다.
일단 이동성을 위해 무게와 크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테스트 대상 제품 중 가장 무게가 적은 것은 컴팩 프리자리오 800이다. 반대로 삼보 드림북은 1.7㎏으로 가장 무거웠다.
멀티미디어에 관한 사용자 욕구가 강해지면서 노트북에서 MP3를 듣는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MP3 청취시 요구되는 것은 스피커 출력 성능이다. 컴팩 프리자리오800은 JBL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택해 테스트 대상 제품 중 유일하게 노트북답지 않은 웅장한 소리를 들려줬다. LGIBM X20도 도킹스테이션을 장착하면 스테레오 재생이 가능하지만 본체는 모노 재생이었다.
제공하는 주변기기 역시 노트북 선택시 중요한 사항이 된다. 테스트 대상 제품은 모두 CD롬드라이브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LGIBM X20은 CD롬드라이브의 경우 도킹스테이션을 통해,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는 별도로 제공한다. 인터넷이 대중화하면서 전용선환경을 지원하는 랜카드는 LGIBM X20 모델만 제외하고 모두 기본 제공한다.
입력장치인 키보드에서 중요한 것은 키의 효과적인 배치다. 삼보 드림북은 각종 기능키를 갖추고 있어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다. 키보드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입력장치인 포인팅 디바이스는 터치패드와 포인팅 스틱이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사용자가 편한 장치를 선택해야 한다. 테스트 제품 중 LGIBM X20은 휠기능을 포함한 트랙포인트를, 삼보 드림북과 컴팩 프리자리오800은 휠기능이 있는 터치패드를, 샤프전자 AX20은 보통 터치패드를 사용했다.
확장포트는 모두 비슷했지만 컴팩 프리자리오800은 4핀 미니 IEEE1394 포트를 제공해 디지털비디오 관련작업을 할 때 높은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분석 =조광희 networker@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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