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금융 서비스 및 컨설팅 회사인 스톡피아(대표 편호현 http://www.stockpia.com)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빛은행이 100점 만점에 70.61점을 기록,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스톡피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약 3달 동안 순수 개인고객의 입장에서 실제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조사, 평가한 결과 신한은행(70.22), 주택은행(70.0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협(38.28), 제주은행(38.08), 평화은행(37.73) 등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분야별로는 예금, 대출, 외환, 신용카드 및 공과금·지로납부 서비스 등의 창구관련 서비스 분야에서 주택·신한·제일은행이 33점 만점에 각각 26.33, 25.92, 23.76점을 기록해 상위권을 형성했다. 개인재무관리 서비스, 인터넷을 통한 혜택 등을 측정한 고객지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하나·신한·한빛은행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정보제공 분야는 하나은행, 대구은행, 농협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사용편리성 분야는 신한·한빛·서울은행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는 기업은행이 10점 만점에 9.7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국민은행과 한미은행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결과 조사대상 20개 은행이 평균 56.96점을 기록, 지난해 9월 실시한 53.60점보다 올랐지만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편호현 스톡피아 사장은 『인터넷뱅킹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이 서비스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스템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수수료 등과 관련해 고객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은행거래의 부차적 거래수단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는 만큼 앞으로 은행들은 앞으로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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