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연합홈쇼핑(대표 김학영)은 사업계획서 제출에 임박해 수면 위로 부상한 컨소시엄이지만 신청 컨소시엄중 가장 많은 658개 업체가 참여했다.
세우연합홈쇼핑은 「소비자제일주의」 「무결점주의」 「사회공익주의」를 모토로 공익성이 강한 컨소시엄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요주주로는 세우테크노산업(15%)·광일광고기업(7%)·슈페리어(5%)·제한학원(5%)·한국케이블TV USB연합방송국(2.5%)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홈쇼핑 채널 운영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통·물류·방송관련 기업들 및 단체가 고루 포함돼 있다.
특히 이 컨소시엄에는 경동시장·지자체 및 기업인 가구단지협의회·해외교포무역인협의회·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 특수법인 57개를 비롯해 해외 모 유명 홈쇼핑사 및 시스템 개발사를 참여시켜 외자유치 및 국제 유통망 확보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음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영상 및 방송발전 부문과 관련해 사업권 획득시 경상이익의 10%를 방송 발전기금으로 고정 납부하고 세우테크노산업이 운영중인 방송예술전문학교를 통해 방송연예 및 기술 부문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익의 사회환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장애인 복지와 노인복지에 각 15%를 지원하고 북한동포지원·사회단체·해외교포돕기·종교단체 등 사회 각 부문에 고른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세우그룹은 동대문 연합 케이블방송국과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인 세우프로덕션 등을 자회사로 운영해 오는 등 방송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특히 그룹을 이끄는 세우테크노산업은 케이블TV 양방향 다기능 컨버터와 전광판 생산 등을 통해 방송업체들과의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동시에 사단법인 환경방송정보협회 운영으로 방송산업 발전에도 어느 정도 기여해 왔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채널 운영과 관련해서는 올 7월부터 시험방송에 돌입하되 현재 운영중인 USB 연합방송의 시설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편성 차별화 전략으로는 상품의 용도별·사용자별 편성을 지향하는 동시에 장애인 및 노인 복지차원의 전문상품을 상시적으로 소개하고 문화생활 관련 정보 및 강좌프로그램 등을 고정 편성해 실생활에 유용한 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0여년의 방송 및 통신기기 제조 노하우를 축적한 세우테크노산업과 케이블TV를 운영해온 USB연합방송의 결합이 사업권 획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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