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서버 운용체계(OS) 시장에서 리눅스의 점유율이 전체의 27%를 차지, 99년의 25%보다 2% 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판매 가격이 낮아 1%가 안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는 41%의 점유율로 99년의 38%에서 3% 포인트 높아지며 계속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1일 「C넷」(http://www.cnet.com)이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자료를 인용,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서버 OS의 총 판매량은 610만 카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이중 윈도와 리눅스는 각각 41%와 27%의 점유율로 전년의 38%와 25%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넷웨어와 유닉스는 각각 17%와 14%를 기록해 전년의 19%와 17%보다 오리혀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
리눅스 진영은 레드햇, 칼데라시스템스, 터보리눅스, 수세 등이 선발업체로 판매량이 높았으며 유닉스 진영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괄목한 성장을 했다. 하지만 IBM의 AIX와 휴렛패커드(HP)의 HPUX-유닉스는 제자리 성장에 그쳤고 컴팩컴퓨터의 트루64와 산타크르즈오퍼레이션(SCO) 유닉스 제품은 전년보다 점유율이 줄었다.
IDC의 애널리스트 댄 쿠스네츠키는 『2강 2약세를 보인 서버 시장과 달리 데스크톱 PC와 노트북PC 시장에서는 MS의 윈도가 92%로 절대적 비중울 차지했으며 리눅스는 1%, 그리고 맥OS가 4%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가지 특기할 만한 일은 95년에 윈도95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제품인 윈도3.1이 여전히 MS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DC는 리눅스 OS(소프트웨어)와 리눅스 서버(하드웨어)의 판매량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그 예로 리눅스를 들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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