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료 SW업체 마이드러그레프, 900만달러 유치 성공

【본사 특약=iBiztoday.com】 의료 소프트웨어(SW)업체 마이드러그레프(MyDrugRep.com)가 최근 인터넷의 극심한 투자가뭄 속에서도 2차 펀딩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 있는 이 회사는 최근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제공업체인 시벨시스템스(Siebel.com)를 비롯한 여러 투자사들로부터 9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설립된 업체로 제약회사들을 위한 SW와 웹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번 투자에는 의료산업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들의 적극적인 투자자인 스프라우트그룹과 함께 시벨시스템스, 험머 윈블래드 벤처 파트너스 등 유력 벤처 캐피털들도 동참했다.

마이드러그레프의 데이비드 램시 재무본부장은 『이번 두번째 펀딩 성공으로 돈 줄이 말라가는 상황에 지금까지 모두 14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마이드러그레프의 온라인 마케팅 전략은 제약 회사들의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영업 사원들의 판매 기조를 다지는 이원적 방식이 뼈대다. 램시 재무본부장은 『우리의 서비스는 의료진들에게 알맹이 있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면서 영업 사원들의 효율적인 활동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에 쫓기는 의사들이 각종 복잡한 의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인터넷과 웹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온라인 마케팅을 이용하는 의사들은 영업 직원을 만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의료진 수를 대폭 확대해 인터넷 최대 의료 SW 제공업체로 발돋움하겠다며 이를 위해 이번 유치 자금을 영업력 강화와 관련제품 개발에 쏟아붇겠다고 밝혔다.

<가브리엘김기자 gabrielkim@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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