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이동전화 단말기가 올해 이스라엘 이동전화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은 아날로그(AMPS)·유럽형이동전화(GSM)·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분할다중접속(TDMA) 등 다양한 이동통신 방식이 각축을 벌이는 시장이어서 국산 CDMA 단말기의 성공적인 진입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국 600만명 중에서 355만명이 이동전화를 사용할 정도로 이동통신 열기가 뜨거운 데다 AMPS 사업자인 PCL(Pelephone Communications Limited)사가 CDMA로의 전환을 서두르면서 올해 약 67만대의 단말기 신규 및 교체 수요를 창출해 CDMA 가입자가 15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이동통신 시장은 AMPS와 TDMA가 위축되고 본격적인 CDMA·GSM간의 경쟁구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CDMA 단말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지난해 신규 수요 53만∼55만대로 추산된 이스라엘 CDMA 단말기 시장에서 약 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75%로 2위 업체인 모토로라를 멀리 따돌렸다. 이와 함께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올해 본격적인 이스라엘 공략을 선언, 한국산 단말기 인기몰이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들어 이스라엘 단말기 수요의 50%가 폴더타입(접이식)인 점에 주목하고 「LG-DM510·사진」을 전략제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 제품은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방식 인터넷 기능과 스피커폰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서 서비스되는 발신자번호표시(콜러ID) 기능을 담아 제품을 차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올해 이스라엘 CDMA 단말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가 이스라엘 진출을 준비 중이어서 올해 안에 국산 단말기가 이스라엘 CDMA 단말기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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