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보를 「0」과 「1」로 표시하는 방법을 개발해 정보기술(IT)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미국 수학자 클로드 샤논 박사(84)가 최근 매사추세츠주 메드포드에서 타계했다.
지난 1916년 미시간주 페토스키에서 출생한 고인은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 다닐 때 문자와 음성, 사진 등의 정보도 모두 「0」과 「1」로 표시할 수 있는 2진법 수이론을 완성했다. 이 이론은 그 후 전화와 TV, 컴퓨터 통신 등을 포함하는 IT혁명의 토대가 됐다.
샤논 박사는 지난 58년부터 20여 년 동안 MIT 교수와 첨단 IT기술의 산실인 벨 랩 연구소의 펠로(종신 연구원) 등을 지내면서 순수 학문인 수학을 IT분야에 접목하는 연구에 주력했다. 그는 오랫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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