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최대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는 올 1·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회사는 당초 올 1·4분기 수익이 지난해 4·4분기의 30억3000만달러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2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대비 5∼6%포인트 내려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에서 6∼8%포인트 감소로 확대 수정됐다.
이 같은 실적 전망의 수정은 첨단기술산업의 경기침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TI는 밝혔다.
이에 따라 TI는 신규 인력 채용을 당분간 중지하고 몇몇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조기퇴직을 제안하는 방법 등으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는 더욱 강화해 지난해 16억달러보다 많은 17억달러를 쏟아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톰 엔지버스 최고경영자(CEO)는 『DSP 제품용 300㎜ 웨이퍼 제조, 아날로그 제품용 200㎜ 웨이퍼 제조, 0.13㎛의 반도체 제조기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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