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품질·생산성 우수기업-비티씨정보통신

현재 세계 키보드시장은 연간 1억500만대 규모며 제품의 특성도 단순 입력장치에서 무선·멀티미디어 등 다기능 입력장치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키보드생산업체인 비티씨정보통신(대표 신영현 http://www.btc.co.kr)도 지난해 4월 연간 1500만대의 키보드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공장을 준공하고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고부가가치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비티씨정보통신은 연간 2000만대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연면적 3500여평의 이 공장에 24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350여명의 직원이 키보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세계 5위 정도의 규모다. 이 공장은 키보드 제조 자동화 설비와 레이저 인쇄 시설을 갖춰 생산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본사 및 기존 제1공장과의 모든 정보 교류가 전자적자원관리(ERP)시스템으로 이뤄져 자재 입고에서 생산, 제품 출고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돼 지문인식키보드·무선키보드 등 고부가가치제품을 전담 생산한다.




특히 지난해 ISO9001인증 이후 더욱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각 직원의 생산성을 수치화, 인사고과에 반영한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에 관한 모든 과정은 QMS본부가 담당한다. QMS본부는 생산성에 관해서는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제품 및 부품의 승인, 그리고 납품업체에 대한 심사와 합부판정 등을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인터뷰:신영현 사장>







-비티씨정보통신의 생산관리 특징은.




▲모든 제조과정이 철저하게 수치화돼 자재납품에서 제품생산에 이르는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직원들의 생산성도 개별관리돼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준다. 물론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숙사와 보육시설을 완비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마련하는가.




▲매주 화요일 QMS본부를 주축으로 품질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각 사업부의 생산성 향상 방안이 제출되고 현실성 여부를 심사한 뒤 타당성이 있으면 바로 업무에 적용한다. 제조업의 생산성은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으로 직결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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