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개 중소 업체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의 대폭적인 비용 절감은 물론 용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PDP배면(背面) 기판의 플라스틱화에 성공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키수지(樹脂)공업(전화 03-3899-3522)·미쿠니폴리머공업·동양플라스틱 등 3개사는 전 고분자재료연구소 소장 오카오 아키라 공학박사의 기술 도움을 받아 이번 신기술을 개발했다.
PDP는 크세논(Xenon) 가스로 가득 차 있는 두 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0.1∼0.2㎜ 두께의 간격(격벽, 隔壁)으로 미세한 발광 셀이 나열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 격벽이 얇고 높을수록 발광용적이 커져 밝기가 증대되는데 종래의 「스크린인쇄」라는 격벽 형성법은 수율이 낮아 PDP 제조에서 가장 어려운 공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메이키수지 등 3사가 배면기판의 플라스틱화에 성공함으로써 기판과 함께 격벽도 일체로 형성할 수 있어 종래의 격벽 형성법이 불필요해져 수율 향상에 따른 대폭적인 생산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또 격벽 형상을 훨씬 자유롭게 할 수 있어 PDP의 결점으로 지적되는 휘도 저하의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플라스틱의 가볍고 충격에 강한 특성을 활용해 지금까지 응용하기 곤란했던 분야로의 용도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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