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7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노트북PC용 저소비전력 펜티엄Ⅲ 프로세서와 고성능 프로세서 「매킨리」의 완성된 디자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C넷」이 인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27일 700㎒ 저소비전력 모바일 펜티엄Ⅲ 프로세서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모바일 펜티엄Ⅲ는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개선한 초경량 프로세서다. 또 인텔은 이번 IDF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프로세서 매킨리의 모습을 선보이고 이를 탑재한 서버 제품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저소비 펜티엄Ⅲ는 인텔의 「스피드스텝」 기술을 사용해 노트북PC가 배터리 구동으로 전환되면 칩 전체의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해 클록수·속도와 전압을 내려주는 장점을 지녔다. 이 칩은 PC가 전원에 접속됐을 때는 700㎒로 작동하지만 배터리 사용시에는 600㎒로 작동한다.
인텔 무선 및 핸드헬드 제품 그룹 총책임자인 프랭크 스핀들러는 『인텔이나 트랜스미터 등 칩 제조업체들이 저전력 프로세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향후 PC 시장에서 배터리 수명이 오래 가고 초경량인 미니 노트북PC가 주력제품으로 부상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수년 내로 전체 PC 시장의 약 60%가 초박·초경량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킨리 탑재 서버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늦어도 내년 안에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핀들러는 또 750㎒ 저소비전력 펜티엄Ⅲ를 올 3·4분기, 800㎒ 모델은 4·4분기 무렵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800㎒ 펜티엄Ⅲ의 경우 0.13㎛ 공정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소비전력의 억제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C넷은 이밖에 이번 IDF에서는 펜티엄4의 새로운 로드맵과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램버스 D램의 지원 확대 방안도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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