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편조(UTP)케이블을 이용해야 했던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를 구리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다.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대표 박희범)는 UTP케이블이 깔려있지 않은 아파트 내에서도 저렴한 비용에 10Mbps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더넷 오버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모듈(모델명 FM-8V)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T1과 같은 전용선 서비스를 이더넷 기반으로 통합할 수 있는 전용선 전용 모듈인 「WM-4T1」도 함께 발표했다.
박희범 지사장은 『이번 모듈 출시로 기존 익스트림 제품에 이 모듈을 장착, 이더넷 스위치 기반의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는 물론 VDSL 및 전용선 서비스 등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FM-8V는 모듈당 최대 64명의 VDSL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돼 온 장애복구시간을 기존 1분에서 200㎲로 크게 줄인 EAPS(Ethernet Automatic Protection Switching)기술도 선보였다.
한편 익스트림은 『올해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 시장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레이어 3 스위치 시장에서 지난해와 같은 5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지켜가겠다』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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