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전자(대표 배영하)는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지만 PCB업계에서는 그리 지명도가 높지 않다. 그러나 이동통신부품 및 반도체업계에서는 기술력이 탄탄한 중견 PCB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이처럼 영은전자가 PCB업계에서보다 수요처에서 지명도가 높은 것은 기능성 PCB만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영은전자는 이동통신부품용 기능성 PCB와 더불어 마이크로BGA, 메탈 PCB, 테플론 PCB, IC카드용 빌드업 기판 등 다품종 소량의 고부가가치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배영하 사장은 『중국·대만 등 후발국 업체들이 가격으로 도전해오고 있는 범용 PCB를 생산해서는 승산이 없다』면서 『국내 중소 PCB업체들은 박리다매보다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수 PCB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기능성 PCB는 표면탄성파(SAW)필터, 고주파전력증폭기(PA)모듈, 듀플렉서, VCO 등 이동전화기용 핵심부품에 장착되는 특수 기능성 PCB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제품이다.
이 회사는 기술로 승부를 하고 있다. 배 사장은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비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을 세계적인 업체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임피던스(전파간섭) 문제가 심각한 고주파 이동통신부품용 PCB는 노키아·모토로라·히타치 등 외국 굴지의 이동전화기업체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물론 이동통신부품 국산화와 더불어 수출전략상품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아래 부품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삼성전자·삼성전기·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이동통신부품업체에도 영은전자는 든든한 파트너다.
배 사장은 『PCB는 장비의존적 사업이면서도 사람의 손끝에서 품질이 나오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손재주가 뛰어난 한국사람들에는 매우 적합한 사업』이라면서 『올해 대졸 연구직 10여명을 새로 채용, 연구인력을 대폭 보강해 미·일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고주파·광부품용 기능성 PCB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한 결과, 영은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100억원 중 절반 정도를 직수출로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수출 100억원을 포함해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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